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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극저신용대출’ 전국 확대…없는 길 내서라도 국민 소외되지 않도록”
15번째 명확행으로 ‘극저신용대출’ 전국 확대
1% 저금리로 대출…2년 동안 8만5000명 혜택
대출 수혜 도민, 이재명 후보에게 감사 편지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연합]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잊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경기도에서 시행 중인 극저신용자 대상 대출상품을 전국으로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간 돈이 필요해도 신용이 낮아 고금리 대부업 등을 이용해야하는 이중고를 겪는 도민에게 금융 지원에 나섰던 이 후보는 “없는 길을 내서라도 국가의 도움이 절실한 국민이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4일 15번째 ‘명확행(이재명의 확실한 행복)’ 공약으로 극저신용 대출 정책의 전국 확대를 약속하며 최근 극저신용대출사업의 수혜자인 한 도민이 보낸 편지를 공개했다.

이 후보는 “경기지사로 재임 중이던 2020년 12월, ‘극저신용대출사업’의 수혜자였던 한 도민께서 제게 편지를 보내주셨다. 한부모 여성 가장으로 끝이 없는 경제적 어려움과 막막한 현실 속에서 빚 독촉으로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지만 경기도가 시행한 극저신용대출사업으로 다시금 힘을 낼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라며 “소외되는 사람이 없는 따뜻한 정책을 펼쳐달라고 당부했다”고 언급했다.

경기도가 시행 중인 극저신용대출의 수혜를 입은 한 도민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게 보낸 감사 편지. [민주당 선대위 제공]

“‘자산도, 소득도, 담보도 충분치 않은 저신용 도민들이 단 몇 십 만원조차 구하지 못해 극단적 선택의 순간까지 몰리는 현실’을 그저 손 놓고 있을 수는 없었다”고 강조한 이 후보는 “저신용 도민들에게 공공이 지원하고 보증하는 이율 1%대 대출상품을 최대 300만 원까지 최대 5년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행 첫해인 2020년부터 약 2년여간 총 8만5000여 명의 경기도민께서 총 917억 원의 대출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대부분은 당장의 생활을 위한 융자였다. 급한 월세와 병원비 마련을 위해 돈을 빌린 사람도 적지 않았다”라며 “실직 후 코로나19로 재취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50만 원을 빌려 당장의 생활비를 해결한 어떤 분은, 이후 일자리를 얻어 소득이 발생하자 대출금을 조기에 상환했다”고 말했다.

극저신용대출의 전국 확대를 공약한 이 후보는 “아무도 가지 않았던 길이다. 하지만 민생을 지키는 일이라면 없는 길을 내야한다”라며 “경기도에서 시행했던 극저신용대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겠다. 국가의 도움이 절실한 국민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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