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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대 은행 가계대출 8개월만에 감소 예상
금리상승·부동산 거래부진 여파
8년만에 2개월 연속 줄어들 듯

지난달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이 8개월 만에 줄어든 것으로 예상된다. 대출 규제와 금리 상승, 부동산 거래 부진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지난달 27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08조6334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12월 말(709조528억원)보다 4194억원 적은 수준으로,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5월 SK아이이테크놀로지공모주 청약 관련 대출이 상환되면서 3조546억원 줄어든 이후 처음이다.

대출 종류별로는 전세자금 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이 1조1081억원 불었지만, 신용대출이 1조3784억원 감소했다. 전세자금 대출만 따로 보면 5901억원 늘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설 연휴 등을 고려하면 집계 중인 1월 28∼31일 나흘간 가계대출 변동을 더해도 작년 12월 말보다 줄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만약 올해 1월에도 은행권 가계대출이 감소된 것으로 확인되면, 한은 통계상 2013년 1∼2월 이후 약 8년 만에 나타나는 2개월 연속 감소 기록이다. 성연진 기자

yj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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