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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민 "檢 남아있는 尹 측근들 여전히 정치…완전 퇴출시켜야"
김만배씨 '카드' 발언 관련해선
"대검 감찰부 감찰 실시해야"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페이스북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3일 "검찰에 남아 있는 윤석열 후보의 측근들을 완전히 퇴출시켜야 검찰이 바로 설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검찰에 남아 있는 윤 후보의 측근들은 여전히 정치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앞서 다른 글에서는 "대장동 관련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의 뻔뻔함을 폭로하고 있는 중요한 뉴스들이 포털에서 금새 사라지고 있다"며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카드' 발언을 분석한 언론 보도를 공유하기도 했다.

김 최고위원은 "2020년 10월 26일 녹음한 내용이라고 하는데, 4일 전 윤석열 후보가 대검국감을 했다고 보도하고 있다"며 "실제로 대검 국감에서 윤석열 당시 총장은 퇴임 후 국민에게 봉사하겠다는 발언을 해 정치입문을 시사했다"고 짚었다.

이어 "그리고 그 무렵 천공스승이라는 사람의 인터뷰를 보면 윤석열에게 정치에 입문을 조언하면서 봉사하겠다는 말을 하라고 조언을 해 주기도 한다. 당시 국감장에서 윤석열의 발언이나 태도를 종합하면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것은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그 맥락에서 김만배의 윤석열 카드 발언이 이해가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석열이 대선에 출마하더라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카드면 완주하기 어렵거나 승리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보인다"며 "그 카드가 무엇인지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가 김만배를 고소하지 못하고 허풍이라고만 평가절하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밝혀야 한다"며 "검찰은 이 정도 언급이 나왔는데, 왜 수사를 안 했는지, 왜 숨기려고 했는지, 김만배, 정영학을 조사할 때 이에 대한 질문이 한 번이라도 있었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최고위원은 대검 감찰부를 향해 "이 부분에 대해 감찰을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이 지난달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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