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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육군, “백신 미 접종 군인 즉각 전역 조치”
미 육군은 2일(현지시간) 국방부의 코로나19 백신 의무화 조치에 따라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군인은 즉각 전역시킨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작년 9월 9일 미국 켄터키 주에 있는 미합중국 육군기지 포트녹스에서 한 병사가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는 모습. [AFP]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미국 육군은 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한 미군은 즉각 전역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미 육군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일반 육군 병사, 현역 예비군, 생도들 모두 백신 면제를 승인받았거나 보류 대상이지 않는 한 이같은 조치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응은 전투 태세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조치라고 미 육군은 설명했다.

앞서 미 국방부는 지난해 8월 모든 병사에 대해 백신 의무화 조치를 내린 바 있다. 미 공군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백신 접종 거부자를 대상으로 강제 전역 절차를 시작했다.

미 육군은 백신 접종을 거부한 군 지휘관 6명을 보직 해임하고, 3073명을 서면 경고했다.

크리스틴 워무스 미 육군장관은 "육군 준비태세는 훈련, 배치, 전투, 그리고 전쟁에서 승리할 준비가 된 병사들에게 달려 있다"면서 "예방 접종을 하지 않은 군인들은 군대에 위험을 초래하고 준비태세를 위태롭게 한다"고 말했다.

팬데믹(대유행) 이후 미 현역 부대의 대부분 군인들이 백신을 1차 이상은 맞았다. 미군 내에선 코로나19로 인해 79명이 사망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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