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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美 동유럽 병력 추가 배치 비난…나토는 환영
러 외무부 차관 “근거 없는 조치…군사적 긴장 더해”
나토 “미국의 다짐 보여주는 강력한 신호”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 [EPA]

[헤럴드경제=유혜정 기자] 러시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에 대비해 미군 병력 약 3000명을 동유럽에 추가 배치하기로 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결정을 비난했다.

2일(현지시간)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그루슈코 러시아 외무부 차관은 “근거 없이 이뤄진 이 파괴적인 조치는 군사적 긴장을 더하고 정치적 결정의 여지를 좁힐 뿐”이라고 주장했다.

반면에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독일, 폴란드, 루마니아에 병력을 추가로 배치해 나토의 집단 억지와 방위를 강화하겠다는 미국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이 결정은 미국의 다짐을 보여주는 강력한 신호이며 나토의 신속대응군에 병력 8500명을 지원하기로 하고 나토가 지휘하는 지중해 훈련에 항공모함 해리 S. 트루먼호를 파견한 것에 더해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우리의 군사력 전개는 방어적이고 비례적이며 나토가 모든 동맹국을 보호하고 방위하기 위해 필요한 어떠한 조치라도 하겠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덧붙였다.

yooh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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