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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李, 설 직후 상승세 뚜렷해질 것…변수는 TV토론·부동층”
우상호 “李 지지세 결집 본격화”
“연휴 직전 반등…진보, 더 관망”
“부…尹 대장동 매달리면 발목”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20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혁신, 도전, 미래" 조선비즈 2022 가상자산 콘퍼런스에 참석,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일 이재명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설 연휴 직후 상승세가 뚜렷해질 것으로 진단했다. 아울러 중도층이 움직일 중요한 변수로 TV 토론을 꼽았으며, 대장동 의혹 등은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우상호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설 연휴 기간 중 많은 국민들이 대선에 관련된 대화를 빠짐없이 모든 가정마다 진행한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진보 유권자들이 관망세에서 결집세로 돌아서고 있다”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TV토론에서 도덕성 문제를 중심으로 궁지로 몰겠다는 의도로 예측하나 일 잘하는 유능한 이재명 후보라는 점을 부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 본부장은 “(여론을) 취합한 바로는 대체로 정권교체도 좋으나 일 잘 하는 사람은 이 후보 아니냐, 코로나 위기 극복 면에서도 검사 생활만 한 분보다는 행정 경험 있는 이 후보가 더 잘하지 않겠냐는 기대가 우세했다”고 밝혔다.

이어 “설 연휴 직전부터 이 후보의 지지율이 조금씩 반등하고 있다고 판세를 분석하고 있다”며 “저희 판단으로는 설 연휴 이후 반등세가 계속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어느 후보도 확실한 우세를 점했다고 보기 어렵지만 추세선으로 보면 이 후보의 지지율 반등세가 뚜렷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 폭이 급등세일 가능성은 크다고 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이 후보에 대한 기대와 지지세 결집이 본격화되고 있는 게 아니냐는 희망 섞인 기대도 하고 있다”며 “특히 진보적 성향의 유권자들이 그동안 조금 관망세를 보이다가 결집세로 돌아서는 게 아니냐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남은 변수는 대선후보 TV 토론회와 부동층 표심을 꼽았다. 이어 “국민들이 TV토론을 보고 (어떤 후보를 뽑을지) 판단하겠다는 응답률이 높은 것으로 봐서는 첫번째 TV토론이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유난히 부동층이 많은 대선이기에 선거 일주일을 남겨 놓고 결정에 들어가는 부동층의 향배도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 본부장은 “제가 선거를 여러 번 치뤄봤지만 어떤 캠프가 이것 한 방으로 끝낸다고 집중하면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며 “대장동 이슈는 이미 양쪽 후보 지지율에 반영돼 있다고 보고 있다. 거기에 매달리면 매달릴수록 윤 후보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D-30 전략은 이 후보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하는 데에 집중한다고 방향을 잡았다. 일 잘하는 유능한 후보, 한다면 하는 추진력 이 두가지”라면서 “선거 막바지가 되면 국민들이 양 후보의 최고의 장점과 단점을 보고 비교하게 된다. 대장동과 같이 네거티브 이슈에 집중하는 윤 후보보다는 유능함과 추진력을 강조하는 이 후보 전략이 성공할 것”이라고 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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