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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성장률 7% 기록한 프랑스…“52년 만에 최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연합]

프랑스가 코로나19 충격에서 예상보다 빠르게 벗어나면서 지난해 50여년 만에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다. 스페인도 20여년 만에 최대 폭으로 성장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통계청(INSEE)은 지난해 경제성장률 잠정치가 7%로 1969년 이후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브뤼노 르메르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프랑스2 TV 인터뷰에서 “프랑스 경제 반등은 대단했다”며 “여행·호텔 등 아직 어려움을 겪는 분야가 있지만 대부분은 강한 성장세를 보였고 일자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프랑스 경제는 작년 4분기에는 0.7% 성장했다. 이는 로이터가 합산한 경제 전문가 전망치(0.5%) 보다 높다. 작년 4분기에 소비는 0.4% 증가하며 경제성장을 이끌었고 기업 투자는 0.8% 늘었다.

블룸버그통신 등은 4월 대선을 앞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겐 경제 성적표가 핵심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스페인 통계청(INE)은 지난해 성장률이 5%로 2000년 이후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이는 비현실적이라는 평가를 받던 정부 목표(6.5%)에는 미달했지만 중앙은행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전망치(각각 4.5%) 보다는 높았다고 AFP가 이날 전했다.

스페인은 작년 4분기 성장률은 2.0%에 달했다. 에너지요금 상승으로 물가가 치솟으며 4분기 민간소비가 1.2% 축소됐지만 경제성장률은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재작년 스페인은 코로나19 충격으로 -10.8% 연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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