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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웨덴 “5~11세 어린이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권고 안 합니다”
지난해 12월 프랑스에서 한 어린이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로이터·연합스]

스웨덴 보건 당국이 5∼11세 어린이 전체를 대상으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고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AFP, 로이터 통신이 27일(현지시간) 전했다.

스웨덴공중보건국의 브리타 비에르콜름은 “백신들은 안전하며, 매우 좋은 백신들이 있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 개별 어린이의 의료적 이익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그 이익이 모든 그룹에 권할 만큼 크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물론 고위험 그룹에 속한 어린이들은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스웨덴공중보건국은 이번 결정은 보건 상황이 바뀌면 재평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결정을 두고 AFP는 스웨덴이 또 한 번 다수 유럽 국가들과 다른 코로나19 정책을 선택했다고 평가했다.

유럽의약품청(EMA)은 지난해 11월 미국 제약사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사용 대상을 5∼11세 어린이로 확대하는 것을 승인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이미 이 연령대에 대한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스웨덴은 2020년 3월 코로나19 대유행 이래 유럽 각국이 엄격한 봉쇄 조처를 한 상황에서도 시민의 자발적인 사회적 거리 두기에 의존하며 학교와 식당 등을 그대로 열어두는 등 상대적으로 느슨한 대응법을 택하고 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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