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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힘든 결정 해야할 시점"…곧 거취 표명하나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힘든 결정을 해야할 시점”이라고 전하며 거취 표명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이 만든 온라인 커뮤니티인 ‘청년의꿈’에 ‘和而不同(화이부동)’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지훈의 落花(낙화)를 읊조리면서 세상을 관조할 수 있는 지혜를 가졌으면 한다”고도 했다.

홍 의원이 언급한 화이부동은 ‘서로 조화를 이루고 화목하게 지내기는 하나, 무리를 만드는 등 편향된 행동은 하지 않는 자세’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홍 의원이 윤석열 대선 후보 지원사격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또 ‘낙화’는 나라를 잃은 한과 세상을 등지고 조용히 사는 어려움을 표현한 조지훈의 시다.

홍의원이 낙화와 화이부동을 동시에 언급하면서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도 대선과 관련한 신념만은 버리지 않을 것임을 뜻한 것이라는 해석도 이어졌다.

홍 의원은 최근 ‘원팀’에 대해 긍정적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한 청년이 26일 ‘윤 후보 지지율이 떨어져 다시 준표 형 찾으면 어떻게 하실거냐’는 말에 홍 의원은 “정권교체는 해야 하는데”라고 답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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