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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서비스업 생산자물가지수 20여년만에 최고
근원소비자물가상승률 0.5%…정부 목표 치 2% 미달
일본 도쿄에서 25일(현지시간)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증시 지수를 보여주는 전광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초래한 운송비 상승 등 인플레이션 압력이 증가하면서 일본의 작년 12월 서비스업 생산자물가지수(PPI)가 20여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본은행에 따르면 작년 12월 PPI는 전년 동월 대비 1.1% 오른 106.0를 나타냈다. 이는 10개월 연속 상승이며, 2001년 7월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이같은 지수 상승은 해운 운임비가 1년 새 38.6% 뛰는 등 운송비 증가가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됐다. 글로벌 공급망 차질이 일본 내 서비스 비용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작년 12월에는 코로나19 규제 완화로 경제가 다시 돌면서, 광고비도 6.4% 올랐다.

세계 원자재 가격 상승 속에 도매 가격은 8.5% 급등, 역대 두번째로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근원소비자 물가는 수요 약세로 0.5%에 머물렀다. 이는 일본은행이 목표한 2%에 크게 미달하는 수치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임금인상이 일본은행 목표치 도달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원자재 비용 증가로 인해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임금을 올리지는 못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가 맹위를 떨치면서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5일 사상 처음으로 6만명대로 올라섰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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