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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OMC 앞두고 아시아 증시 줄줄이 ‘급락’
중국 상하이 -2.58%
신전종합지수 -3.31%
코스피가 2% 넘게 떨어진 2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71.61포인트(2.56%) 내린 2,720.39에 장을 마쳤고, 코스닥지수는 25.96포인트(2.84%) 내린 889.44에 마감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개막을 앞두고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치는 가운데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25일 급락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는 2.58%, 3.31% 각각 떨어져 거래를 마쳤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225)는 1.66%, 한국 코스피는 2.56%, 대만 자취안지수는 1.60%, 호주 S&P/ASK 200지수는 2.49% 하락 마감했다.

25∼26일 열리는 FOMC 회의에 앞서 높은 물가상승률로 인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긴축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의 불안감을 키웠다.

여기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도 일촉즉발의 초긴장 상태로 돌입하면서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심리가 한층 심해졌다.

앞서 전날 뉴욕증시에서도 나스닥이 장중 한때 최대 4.9% 급락했다가 오후 들어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0.63% 상승 마감하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일본 이와이코스모 증권의 아리사와 쇼이치 리서치담당 상무는 "간밤 뉴욕증시 급락에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커진 상태"라며 "오늘 미국 증시 선물의 하락에도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NP파리바 자산운용의 프라샨트 바야니 아시아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 상승세를 다스리기 위한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와 증시에 미칠 영향에 대해 큰 물음표가 달려 있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시간 오후 4시 52분 현재 S&P200 지수 선물(-0.98%), 나스닥 선물(-1.26%) 등 미국 증시 선물들도 약세를 보이며 투자심리를 흔들었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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