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25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71.62포인트(2.57%) 내린 2720.38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13개월만에 2800선을 내준 코스피는 5.59포인트(0.20%) 내린 2786.41로 출발해 빠르게 낙폭을 키웠다. 오후 한때 3.15% 밀린 2703.99까지 떨어져 2700선이 위협받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날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640억원, 171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은 5873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업종 모두가 2~3%대 하락세를 면치 못한 가운데 특히 운수창고(-4.03%), 의약품(-3.87%), 화학(-3.87%), 기계(-3.81%), 은행(-3.38%) 업종 하락률이 두드러졌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기업 가운데서는 삼성SDI가 5.87% 급락해 64만2000원에 장을 마쳤고, LG화학도 4.17% 하락, 64만30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삼성전자(-1.46%), SK하이닉스(-0.84%), 네이버(-1.98%), 삼성바이오로직스(-3.82%) 등도 줄줄이 하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25.96포인트(2.84%) 내린 889.44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도, 기관의 순매수가 갈렸다. 개인은 938억원, 외국인은 450억원을 각각 팔아치웠고 기관은 1203억원을 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기업 모두가 4~5%대 하락을 이어간 가운데 에코프로비엠 혼자 1.47% 상승한 40만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5원(0.21%) 오른 1198.6원에 거래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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