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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상호, '동지' 송영길 불출마 선언에 "쉽지 않은 결단" 평가
'586운동권 동지' 송영길 불출마 선언 높이 평가
우상호 "내 총선 불출마 선언 약속 반드시 지킬 것"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지난 20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혁신, 도전, 미래" 조선비즈 2022 가상자산 콘퍼런스에 참석,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586 운동권 동지'인 송영길 민주당 대표의 차기 총선 불출마 선언에 대해 "1999년 정계에 입문해 5선 국회의원, 인천시장으로 활동했던 지난 세월을 돌이켜볼 때 쉽지 않은 결단이었다고 생각한다"며 높게 평가했다.

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오늘 송영길 당 대표가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저는 지난 해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며 "이 국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재차 불출마 의지를 확인했다.

그는 "우리들이 비운 그 자리에 훌륭한 젊은 인재들이 도전하기를 바라며, 적극적으로 돕겠다"며 "국민 여러분, 저희는 부족했던 점을 부끄럽게 반성한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겠다. 낮은 곳에서 정치혁신과 민생개혁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송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교체를 위해 저부터 내려놓겠다"며 다음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국민의 분노와 실망, 상처를 덜어드리기에 민주당의 반성과 변화, 쇄신이 많이 미흡했다"며 "선배가 된 우리는 이제 다시 광야로 나설 때"라고 불출마 선언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자기 지역구라는 기득권을 내려놓고 젊은 청년 정치인들이 도전하고 전진할 수 있도록 양보하고 공간을 열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지금 우리 앞에 놓인 새로운 역사적 소명은 이재명 후보의 당선"이라며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야 대한민국이 제대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저 자신부터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이재명 정부’ 탄생의 마중물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부족한 저를 5선 국회의원으로 일할 기회를 주신 계양구민, 민선 5기 인천광역시장으로 저를 신임해주셨던 인천시민께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 미리 상의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송 대표는이날 당 정치개혁특위와 열린민주당과의 통합과정에서 합의된 '동일 지역구 국회의원 연속 3선 초과 금지' 조항의 제도화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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