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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이집트, 전기차·해수담수화 등 친환경·미래산업 분야 협력 확대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양국 기관·기업 간 5건 MOU 체결
문승욱(왼쪽 첫번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0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 포시즌스호텔에서 진행된 ‘한-이집트 미래·그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우리나라와 이집트가 무역·투자, 전기차, 해수담수화 등 친환경·미래 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이를 통해 중동·유럽·아프리카를 연결하는 가교로서 견실한 제조업 기반을 가진 이집트와 기존의 협력 범위를 미래지향적인 분야로까지 확대하는 전환점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양국은 전날(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한-이집트 미래·그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무역·산업 협력 강화를 위한 5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행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이집트 공식 방문을 계기로 대한상공회의소와 코트라, 이집트 경제인연합회(EBA)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우리 측에서는 문 대통령을 비롯해 문승욱 산업부 장관, 유정열 코트라 사장과 현대로템, 삼성전자, 명신, 두산중공업 등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집트 측에서는 총리, 통상산업부 장관, 공기업부 장관과 알칸 홀딩, 악티스 캐피탈, 마나파르마 등 기업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참석자들은 재생에너지, 친환경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부·기관·기업 간 협력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무역 촉진을 위한 정보 공유 및 사절단, 세미나, 워크숍 등 개최 협력(코트라-이집트 상업청) ▷전기마이크로버스 개발 협력을 위한 기술 지원 투자의향서(LOI·명신-이집트 EAMCO) ▷ 전기 툭툭 개발 협력을 위한 기술 지원 LOI(명신-이집트 NASCO) ▷공동사업 기회 모색을 위한 프로젝트 협력 및 자문회의 개최(무역보험공사-이집트 수출신용기관) ▷해수담수화 개발 협력 (두산중공업-이집트 핫산 알람) 등 5건의 MOU를 체결했다.

이집트는 국내총생산(GDP) 중 제조업이 약 1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양국 간 주요 수출 품목은 한국의 경우 승용차, 합성수지 등이며 이집트는 나프타·식물성 물질, 천연가스 등이다.

특히 이집트는 지속가능발전전략(비전 2030)을 세우고 올해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 개최를 추진하는 등 미래차, 정보기술(IT), 재생에너지, 해수담수화와 같은 미래·친환경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 중이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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