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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G식백과’ 출연 일방 취소한 윤석열, 게이머에 진심 보여라”
與 민병선 “표 계산으로 갈팡질팡하다가 포기”
출연 최초 제안해놓고 돌연 취소해 비판 받아
‘게임 질병코드 부여’ 놓고도 비판에 입장 바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연합]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게임 전문 유튜브 채널인 ‘김성회의 G식백과’에 일방적으로 불참을 통보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게이머를 표로만 생각하지 말고 진심을 보여라”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민병선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20일 브리핑에서 “윤 후보가 'G식백과' 출연을 할지 말지 혼란만 거듭하고 결정하지 않자 결국 진행자가 윤 후보 출연을 최종 거부했다”라며 “진행자에 따르면 윤 후보 캠프 측에서 먼저 출연을 제안해 기대감을 높여 놓고 이를 번복하며 시간만 끌다가 잠정적으로 출연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고 한다”고 했다.

민 대변인은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G식백과' 대선 토크 인터뷰에 출연해 큰 화제를 모았다. 출연 영상은 조회 수가 97만회를 기록할 정도로 대선 주자의 게임업계에 대한 이해도와 정책 지원 여부에 뜨거운 관심이 모아졌다”라며 “그런 상황에서 윤석열 후보도 출연하겠다고 하니 게이머들과 업계 관계자들은 자연히 관심이 높아졌을텐데 윤 후보 측에서 일방적으로 일정을 취소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 후보는 이준석 당 대표가 내준 연습문제를 충실히 푸는 연기자에 불과한 모양”이라며 “대선 주자로서 스스로 주관과 판단을 갖고 결정했다면, 게이머들과 진정성 있게 소통하기를 원했다면 이런 일방적인 말 바꾸기는 할 수 없었을 것이다. 선거를 앞두고 표 계산으로 갈팡질팡하다가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윤 후보는 앞서 한 언론 인터뷰에서 “게임 이용 장애에 질병 코드를 부여해야 한다”고 언급했다가 비판이 거세지자 “게임은 결코 질병이 아니다”라고 SNS에 올리는 등 입장을 바꿨다는 비판을 받았다.

민 대변인은 “30대 당 대표와 손을 잡고 놀러 가듯 일회성으로 게임 프로리그 개막 경기를 관람하는 정도로는 게임에 대한 제대로 된 정책 지원을 할 수 없다”라며 “반면, 이 후보는 ‘확률형 아이템의 정확한 구성 확률과 기댓값을 공개하겠다’고 밝혔고 또 ‘컴플리트 가챠의 원칙적 금지’를 약속했다. 앞으로도 게임업계에 대한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지킬 수 있는 약속을 하고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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