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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인재개발원, 29년 만에 새롭게 오픈한다
1900억 투자…오산캠퍼스 오픈
올해 첫 VCM 열고 사업전략 논의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가 29년만에 새롭게 오픈한다. [롯데 제공]

롯데의 미래 혁신 인재 육성을 이끌 롯데인재개발원이 29년만에 새롭게 오픈한다. 롯데는 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를 미래 환경에 대응하고 창의적인 학습과 소통이 가능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1900억원을 투자했다.

20일 롯데그룹은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해 각 사업군 총괄대표, 롯데지주 및 계열사 대표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롯데인재개발원 오픈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핸드 프린팅 세리머니, 기념 식수 행사, 캠퍼스 투어 등이 진행된다. 롯데는 고(故)신격호 창업주 서거 2주기(1월 19일)를 기리기 위해 추모 제단을 설치하고, 참석자들은 자율적으로 헌화한 후 오픈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롯데는 이날 오픈식 뒤 상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를 진행한다. 그간 VCM 회의는 잠실 롯데타워에서 이뤄졌으나, 인재개발원 오픈을 기념하며 장소를 변경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열리는 VCM에는 행사 참석인원 70여명 외에 롯데지주 및 계열사 임원 100여명도 온라인으로 참여한다. VCM에서는 2022년 경제·산업 전망 분석, 그룹 경영계획 및 사업전략 방향과 더불어 HR·디자인 전략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는 1993년 개원한 뒤 롯데 인재 육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한 곳이다. 1988년 신격호 창업주가 원래 공장을 짓기 위해 매입했으나, 인재양성을 위해 인재개발원을 건립했다.

2019년 9월 신동빈 회장은 공사 현장을 직접 방문, 점검하며 인재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당시 신 회장은 “인재 육성에 대한 지원은 결국 롯데의 미래에 대한 투자”라며 “오산캠퍼스를 기업의 미래를 책임질 동량을 키워낼 최고의 시설로 꾸미는 데 투자를 아끼지 말아달라”고 주문했다.

새롭게 문을 연 오산캠퍼스는 MZ세대의 소통 방식을 고려해 자유로운 토의가 가능한 형태의 강의실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원형 강의실에 계단식으로 좌석을 배치하고 300인치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화상회의도 가능하도록 했다. 위드코로나 환경과 MZ세대 학습 트렌드를 고려해 인터넷, 모바일용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춘 스튜디오 2곳은 물론 사물인터넷( IoT) 환경도 강화했다.

롯데 관계자는 “오산캠퍼스를 임직원 교육 공간뿐 아니라 사회적 학습공간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으로 지자체와 연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파트너사에도 교육 프로그램과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오연주 기자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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