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유치부터 IPO까지 자문영역 확대
왼쪽부터 법무법인 태평양 오명석, 이오령, 조성민 변호사[제공: 태평양] |
[헤럴드경제=김성미·이호 기자] 법무법인 태평양(이하 태평양)이 유니콘TF(Task Force)를 통해 판교에서 활동하고 있는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의 법률자문에 발 벗고 나섰다. 9명의 파트너 등 정예 인력이 판교 분사무소에서 회사법, 지식재산권(IP), 조세 등 전 분야를 지원하고 있다.
태평양의 오명석·조성민·이오령 변호사는 20일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판교 내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등의 법률자문 수요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며 "이제 막 시작하는 기업들의 투자유치부터 기업공개(IPO)까지 기업과 신뢰관계를 쌓아 연속성을 가지고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앞서 태평양은 2018년 5월 국내·외 대형 로펌 중 최초로 판교에 분사무소를 개소, 고객의 업무를 현장에서 곧바로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들의 다양한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4차 산업혁명 관련 인적 자원을 집약해 출범시켰다.
특히 판교 분사무소 및 서울 본사에서 진행된 여러 프로젝트를 통해 쌓아온 다양한 업무경험과 전문성을 토대로 바이오·헬스케어, 정보통신(IT) 및 콘텐츠 기업들을 망라하는 다수의 스타트업 고객들에게 효율적이고 최적화된 법률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스타트업 설립을 시작으로 운영, 투자 유치, 해외 진출, IPO 등 기업의 성장 단계를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다.
오명석 변호사는 "태평양의 유니콘TF는 판교 현지에서만 9명의 전문 변호사가 상주하고 있고, 본사 지원인력까지 포함하면 20~30여명이 같이 일하고 있다"며 "판교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은 즉각적이고 간결한 피드백을 원함에 따라 고객들의 의사결정에 바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전원 파트너급 변호사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오령 변호사는 "스타트업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시작으로 시리즈B, C를 넘어 IPO, 인수합병(M&A) 등 기업의 성장과 함께 다양한 분야의 법률 자문을 맡고 있다"며 "법률 관련 까다로운 문제를 자문을 통해 해결하다보니 경영진들이 사업에만 집중할 수 있어 계속해서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회사가 많다"고 전했다.
이어 "무신사는 첫 투자 시리즈A 투자 유치부터 시리즈B 등 후속 투자 관련 자문을 이어가고 있으며 어느새 기업가치가 2조원 이상 평가받는 회사로 성장했다"며 "크래프톤 또한 얼리 스테이지부터 시작해 중국 텐센트 투자 유치 자문, IPO 자문(주간사) 등 연속성을 갖고 자문을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태평양은 향후 유니콘TF를 통해 판교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성장을 위해 든든한 우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성민 변호사는 "설립 초기부터 자문을 맡았던 기업들이 유니콘으로 성장하는 것을 보면서 나름의 보람도 느끼고 있다"며 "기업이 커나가면서 규제와 지적재산권(IP), 공정거래, 인사, 노동 등 법률자문 수요가 반드시 따름에 따라 태평양이 그러한 고객들의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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