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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생산자물가 6.4% 올라...10년만에 최대
공급물가지수는 2008년 이후 최고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지난해 생산자물가지수가 1년전보다 6.4% 상승을 기록했다. 10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생산자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준다. 물가 상승이 곧 피부로 다가올 수 있다는 이야기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1년 1~12월 평균 생산자물가지수(잠정·2015년 수준 100)는 109.6으로, 1년 전(103.03)보다 6.4% 상승했다. 이는 2011년(6.7%) 이후 최고 기록이다.

지수 자체로는 1965년 통계 시작 이래 가장 높다. 종전 최고치는 2012년 106.44였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보여주는 지표다. 지수가 클수록 생산자들의 판매 가격이 높아짐을 뜻한다.

다만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유가 하락 등 영향으로 11월(113.23)과 유사한 113.22로 집계됐다. 한은은 지수는 11월보다 낮아졌지만, 전월 대비 변동률이 0%에 가까운 만큼 하락다는 보합으로 해석했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지난해 연간으로 8.6%가 상승하며, 금융위기였던 2008년(18.1%) 이후 1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해 총산출물가지수도 8.0% 뛰며, 2019년과 2020년 하락세를 보이던 것에서 상승전환했다.

yj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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