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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김동연, 野 유승민?…李·尹과 뛸 종로주자는
與내부, 무공천 후 김동연 밀기
野일각, 유승민 차출 ‘원팀’ 완성
“종로 주자, ‘부스터’ 역할해야”

여야가 3월 대선과 함께 치러질 서울 종로 보궐선거의 적임자를 놓고 치열히 고민하고 있다. 대선 주자와 종로 주자는 이번 선거에서 ‘러닝 메이트’로 묶일 분위기다. 지역에 대한 이해도와 함께 대선주자와의 궁합도 관건으로 떠올랐다. 양대 정당에선 이를 넘어 “우리 대선 후보가 박스권에 있는 만큼, 종로 주자가 대선판에 활력을 보탤 ‘부스터’ 역할도 해야 한다”는 말까지 나온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에선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가 부쩍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이 종로를 무(無)공천지로 놓고 김 후보가 한 단계 급을 낮춰 종로에 출마하는 구상이다. 당내 인사로는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등의 이름이 거론된다.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국민의힘에선 유승민 전 의원 차출설이 최근 들어 언급되는 분위기다. 윤 후보가 중앙에서 뛰, 그와 대선 경선에서 맞붙었던 유 전 의원이 ‘정치 1번지’를 공략하며 당내 ‘원팀’ 퍼즐을 맞추자는 의견이다. 대선 출마 경험이 있는 유 전 의원은 서울·수도권 내 인지도가 높다. 또, 스윙보터로 꼽히는 중도·청년층과도 가까운 편이다. 유 전 의원은 이러한 강점으로 인해 지난 21대 총선 때도 종로 출마설이 돌았었다. 지난해 4·7 재보궐선거를 앞두고는 서울시장 차출설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당장은 실현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원율 기자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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