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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민주당 계열 지지율 공화당에 역전…정말 인기 없는 바이든 탓
갤럽 작년 4분기 조사에서 민주당 42%, 공화당 47%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로이터]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 1년을 앞두고 집권 여당인 민주당 지지율이 야당인 공화당에 역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는 20일(현지시간) 취임 1주년인 바이든 대통령과 소속 정당의 지지율은 동반 하락 중이다.

미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작년 한 해 동안 무작위로 성인 1만2000 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1분기 30%에서 4분기 28%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공화당 지지율은 25%에서 28%로 올라 4분기에는 민주당과 동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무당파의 성향까지 반영한 결과에선 작년 4분기 공화당 계열이 5% 포인트 앞섰다.

공화당 계열 지지율은 작년 2분기 43%, 3분기 44%, 4분기 47%로 꾸준히 올랐다.

반면 민주당 계열 지지율은 같은 기간 49%, 3분기 45%, 4분기 42%로 꾸준히 내렸다.

그 결과 1995년 초 이래 처음으로 공화당 계열이 5%포인트 우위를 보였다.

작년 1분기만 해도 바이든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으로 민주당 계열 지지율은 49%로, 공화당 계열 40%보다 9%포인트 높았다. 이 정도 격차로 민주당 계열이 앞선 건 2012년 4분기 이래 처음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혼란스러운 아프가니스탄 철군 등으로 인해 작년 3분기 이후 지지율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4분기에도 오미크론 변이 등 코로나19 확산세 지속에다 높은 인플레이션까지 겹쳐 취임 이래 최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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