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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안철수, 확장성 줄었다…단일화 효과 미약”
“安, 지지율 올라가자 양비론에 의존”
“安으로 간 지지율, 尹에게 다시 이전”
“윤석열, 2030 지지율 회복 속도 빨라”
“설 되기 전 이재명에 7~8%p 앞설 것”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오른쪽)와 이준석 대표가 12일 서울시 종로구 그랑서울 타워1에서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 대회인 2022 LCK 스프링 개막전을 관전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안 후보가 과거에 비해 확장성 측면에서 굉장히 의미가 줄어들었다”며 “단일화에 의한 시너지 효과, 득표 효과는 미약할 것으로 보여서 저희 당은 큰 의미를 두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부산·경남 지역 방송 KNN 인터뷰에서 “과거에 안 후보가 중도에 상당한 소구력이 있을때는 그것 자체로 확장성이 될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기본적으로 안 후보는 보통 제 3의 후보로서 초기에는 잠깐 관심을 받다가 뒤로 갈수록 양비론에 의존하는 모양새를 많이 보인다”며 “최근에도 본인의 지지율이 다소 올라간 다음에 더 추진력을 얻기 위해 양비론을 꺼내드는 경우가 잦았다. 그런 상황 속에서 희망을 찾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최근 안 후보의 지지율이 올라간 지점을 보면, 우리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다소 혼란스러운 행보를 보일 때 젊은 지지율이 다소 이전돼 지지율이 올라간 것”이라며 “윤 후보가 다시 한 번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면서 젊은 지지층이 다시 우리 후보에게 이전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부산에서는 안 후보에 대한 관심이 큰 편’이라는 진행자의 발언에는 “안 후보는 부산지역 출신임에도 부산과 밀착해 부산과 함께 정치하려는 노력을 보이기보다는 때에 따라 본인이 범진보 진영에 몸담고 있을 때는 호남 지역의 정치인들과 사실 당을 꾸리며 부산에 대한 관심이 다소 제한돼있었다”며 “보수진영 쪽으로 넘어오는 모양새를 보이면서도 부산에 대한 노력은 미진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본적으로 우리 (윤석열) 후보는 본인이 2000년대 초반에 부산의 검사로서 보임돼서 일하면서 부산에 대한 애착을 많이 가지고 있다”며 “이번 주말에 우리 후보가 부산·울산·경남(PK) 지역을 방문하면서 PK 지역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고 가덕도 신공항부터 북항 재개발, 엑스포 유치까지 부산 시민들의 숙원 사업에 관심을 표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윤 후보의 지지율 반등에 대해 “우리 후보에게서 이탈했던 젊은 지지층이 회복하는 속도는 매우 빠르다”며 “지난주 말부터 시작된 조사에서는 이미 2030 지지율이 많이 올라온 것으로 나오고 있고, 일부 조사에서는 전체 지지율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추월했다는 조사들도 나아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추세가 지속된다면 아마 설이 되기 전에 원래 우리 후보가 이번 레이스를 시작하기 전에 가졌던 한 7~8%포인트 정도 되는 우위를 다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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