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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모습 상상하면 흥분” 여장 후 여탕 들어간 日 40대男 ‘충격’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크라우드픽]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일본에서 한 40대 남성이 여성으로 보이는지 확인하고 싶었다며 여장을 채 여탕에 들어가 충격을 주고 있다.

산케이 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오사카 사카이시에 거주하는 남성 A(48)씨는 지난 6일 여장을 하고 여탕에 침입(건조물 침입)한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A씨는 지난해 9월 오사카시 스미노에구의 한 대중목욕탕을 방문하면서 긴머리 가발을 쓰는 등 여장을 하고 별다른 제재 없이 여탕에 들어갔다.

가발을 쓴 채 주요 부위를 숨기고 여성인 척 목욕을 즐기던 A씨는 결국 한 여성 손님의 눈썰미에 덜미를 잡혔다. A씨를 의아하게 여긴 여성은 목욕탕 직원에 “남자 같은 사람이 여탕에 있다”고 알렸고, 직원은 A씨가 남성임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가발을 쓰고 미니스커트를 입은 채 “나는 마음은 여자”라며 성전환 수술을 받지 못한 트랜스젠더라는 취지로 진술했으나, 이후 “LGBT(성소수자)가 아니다”라며 “여장이 취미로, 여탕에 들어가는 것으로 여장의 완성도를 확인하고 싶었다”고 말을 바꿨다.

그는 “여탕에 들어가 있는 내 모습을 생각하면 흥분됐다”며 “남성보다 여성이 편해지고 이들이라고 생각해 여장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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