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가 농심의 경영체계 고도화를 위해 디지털 전환에 나선다.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업무 프로세스 전반의 혁신을 지원할 계획이다.
SK㈜ C&C는 농심의 전사 디지털 전환을 위한 ‘농심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클라우드 기반의 ERP시스템 구축을 시작으로 ▷SCM(Supply Chain Management·공급망 관리) 시스템 ▷모바일 기반 현장영업 인트라넷 시스템 ▷MDM(Master Data Management·마스터 데이터 관리) 시스템 등 농심 시스템 전반에 걸쳐 디지털 전환을 진행한다.
SK㈜ C&C는 먼저 내·외부 클라우드를 통합한 멀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반의 차세대 ERP 시스템을 구축해 글로벌 통합 경영체계를 고도화하고, 사업 현장의 디지털 활용 수준을 크게 높일 계획이다.
영업관리, 생산관리, 구매·자재 관리, 재무·관리 회계 등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프로세스를 고도화하고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AWS(아마존웹서비스)를 기반으로 디지털 SAP ERP 시스템을 구현한다.
농심 직원들은 공급망 관리 시스템(SCM)은 물론 통합구매시스템(PIS), 생산관리시스템(MES), 고객관리시스템(CRM) 등에서 제공하는 방대한 정보를 자신의 필요에 따라 언제든 통합 분석해 볼 수 있게 된다.
모바일 앱 기반의 현장영업 지원 서비스도 디지털로 무장한다. SK㈜ C&C는 모바일 표준 플랫폼을 통해 농심 모바일 영업활동 및 주문관리 시스템을 제공한다. 언제 어디서든 ▷주문 ▷출고 ▷판매현황 ▷재고상황 ▷거래처·단가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바코드 스캐너, 모바일 프린터 등 휴대용 디바이스 관련 사용자 편의 서비스도 앱으로 구현한다. 김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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