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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불똥 튄 보험설계사…93%가 소득 감소
4명중 1명은 30% 이상 줄어
저연차·저소득자가 더 큰 타격

코로나19 영향으로 법인보험대리점 소속 설계사 10명 중 9명의 소득이 감소했으며, 4명 중 1명은 30% 이상 감소했다는 조사가 나왔다.

한국보험대리점협회가 리얼미터와 공동으로 법인보험대리점 보험설계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1년 법인보험대리점 보험설계사 영업활동 인식조사’(총 응답자 2144명)에 따르면, 응답자의 93.3%가 코로나19로 소득이 감소했다고 답했다. 감소폭 별로는 30% 이상 감소했다는 응답이 26.2%로 가장 많았고, ▷20~30% 감소 24.8% ▷10~20% 감소 25.9% ▷0~10% 감소 16.5% 등이다.

대면영업 채널에서 상대적으로 경력이 짧고 낮은 소득의 응답자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이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로 영업활동이 제약받는 사유에 대한 질문에는 ‘고객의 소비심리 위축’이란 응답이 52.4%로 가장 많았고, ‘고객의 대면만남 기피’가 35.7%로 뒤를 이었다.

보험업종별 판매비중은 손해보험이 87.5%, 생명보험은 12.5%였다. 보험료가 비교적 낮은 실생활 보장상품인 건강, 질병 등 손해보험의 제3보험 상품인 장기 보장성 보험을 주요 판매 상품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손해보험상품 중에서는 장기보험의 판매비중이 89.6%로 매우 높았다. 생명보험상품은 건강, 질병 등에 대한 보장성 보험이 62.2%로 가장 높았다.

상품 권유 및 판매 시 중요하게 판단하는 요소로는 ‘보장내역 및 보장금액’이라는 응답이 97.1%로 가장 높았으며, ‘보험료’는 91.9%, ‘다양한 상품 비교·판매’가 82.8%로 뒤를 이었다. 그밖에 ▷판매 수수료 78.9% ▷보험회사 브랜드 59.6% 순이었다. 고객중심 및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요소를 가장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김성훈 기자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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