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컨테이너 부두. |
[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 기자] 세계 최대 선사인 덴마크 국적 머스크(MAERSK)사 소속으로 아시아와 아프리카 주요 항만을 기항하는 FEW3(아시아-아프리카 노선) '머스크 IYO호'가 12일 전라남도 광양항에 첫 기항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에 따르면 이번 선박은 광양항~중국 상해~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항만을 거쳐 서아프리카 가나 테마(Tema), 토고(Togo)의 수도 로메(Lome), 나이지리아 오네(Onne), 베닝(Benin,베닌) 최대 항구도시 코토누(Cotonou), 나미비아 왈비스베이(Walvis Bay) 등 주요 항만을 연결하는 주 1회 정기선 컨테이너 서비스다.
이번 선박은 컨테이너 물량 4600TEU를 적재하며, 전남 광양항에서는 500TEU를 처리하게 된다.
광양항만공사는 이번 신규 원양서비스 개설을 통한 광양항 원양항로 연계성 강화로 연간 약 2만TEU의 신규 물동량이 창출을 예상하고 있다.
광양항만공사와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운영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물동량 감소 위기 속 비대면 마케팅 강화를 통해 지난해 동북아 5항차, 동남아 3항차, 연안 1항차 등 총 9개의 신규서비스를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여수광양항만공사 박성현 사장은 “전 세계 팬데믹 확산 지속에 따른 해운항만 위기로 약화된 광양항 원양 네트워크 회복을 위한 기회”라며 “지역 화주들에게 다양한 해상물류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항차 유치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