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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여권 파워 2위...190개국 갈 수 있어
북한 104위, 39곳 무비자 방문
대한민국 여권으로 세계 190개 국가를 갈 수 있다. [123rf]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한국 여권이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권 2위에 올랐다.

11일(현지시간) 글로벌 시민권 및 거주 자문 회사 헨리 앤드 파트너스(Henley & Partners)가 발표한 ‘2022 헨리여권지수’에서 한국이 독일과 함께 여권지수 190을 기록해 공동 2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여권으로 세계 190개 목적지를 여행할 수 있다고 평가 받은 것으로, 지난해 7월 3위에서 한 계단 올랐다.

헨리여권지수란 전 세계 199개국 중 특정 국가의 여권 소지자가 비자 없이 방문하거나 사실상 무비자로 갈 수 있는 국가가 얼마나 되는지를 합산해 산출한 순위이며 지난 2006년부터 집계해왔다.

이번 발표에서 1위는 일본과 싱가포르로, 이 여권을 소지하면 이론적으로 192개 국가를 무비자로 여행할 수 있다.

[헨리 앤드 파트너스(Henley & Partners) 자료]

이번 헨리여권지수에서 눈에 띄는 점은 여전히 유럽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2위를 기록한 독일(190)을 시작으로 핀란드·이탈리아·룩셈부르크·스페인이 나란히 3위(189)에 올랐으며, 프랑스·네덜란드·스웨덴·덴마크·오스트리아는 4위(188)를 차지했다. 미국과 영국은 6위(186)를 차지했다.

반면 가장 최하위를 기록한 국가는 아프가니스탄으로, 무비자로 방문할 수 있는 나라가 불과 26곳에 불과했다. 북한은 104위를 차지했으며, 39곳을 무비자로 방문할 수 있다.

여권 지수를 만든 크리스티안 캘린 헨리앤파트너스 회장은 “여권과 비자는 이동할 수 있는 기회를 결정하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사회적 불평등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도구 중 하나”라며 “부유한 국가는 세계적으로 인적·물적 자원을 재분배하고 균형을 재조정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이동을 장려해야한다”고 말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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