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DL그룹이 기존 기업 캠페인의 틀을 깬 참신한 시도에 나선다.

DL그룹이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보인 ‘DL 끼부림 US’ 시리즈는 참신함을 넘어 한 단계 진화한 모습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의 사내 캠페인과 사외 캠페인의 이분법적인 발상에서 벗어나, 사내 직원과 가족들이 직접 참여한 콘텐츠를 일반 소비자 캠페인으로 활용했다.

‘DL 끼부림 US’ 시리즈 영상 화면

이 캠페인은 DL그룹의 역사와 함께하고 있는 임직원들의 숨겨진 끼를 발굴해 새롭게 출발한 그룹의 도전정신을 보여준다는 취지로 기획했다. 각 계열사에서 자원한 3명의 직원들은 그룹의 핵심인 X세대다. 이들이 전국에 있는 DL의 자랑거리를 찾아다니며 뮤직비디오를 완성한다는 내용이다. 총 3편의 에피소드 영상과 룰라의 ‘3!4!’를 배경으로 한 뮤직비디오로 구성됐다.

영상을 접한 사내 직원들의 반응도 뜨겁다. 직원들이 참여해 만든 콘텐츠라고 보기 어려운 높은 완성도와 재미에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고객들 역시 ‘나와 비슷한 평범한 사람이 만든 콘텐츠’ 라는 인식으로 친근감과 호감을 많이 나타냈다.

‘DL 끼부림 US’ 시리즈 영상 화면

한편 DL은 보다 많은 대중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브랜드 캠페인을 확대하고 있다. 사내방송과 유튜브 채널뿐 아니라 인플루언서와의 콜라보, SNS와 메타버스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하고 있다.

DL그룹 브랜드 캠페인 관계자는 “직원들이 직접 제작에 참여하고 확산하는 형태의 기업 캠페인의 힘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하고 다채로운 채널을 통해 확산하는 새로운 기업 브랜딩의 기준을 만들어갈 것” 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