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복 광양시장이 10일 3차 전 시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발표하고 있다. |
[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 기자] 전남 광양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의 빠른 일상 회복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시민 1인당 30만원씩 3차 긴급재난생활비(재난 지원금)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급액은 1인당 30만 원이며 외부유출 없이 지역 내 소상공인을 집중 지원하기 위한 광양사랑상품권카드 25만 원,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온누리상품권 5만 원을 병행해 지급한다.
소요 예산액은 460여억 원 전액을 시비로 지급하며, 관련 예산은 오는 14일 개회하는 제306회 광양시의회 임시회에서 의결 받아 지급할 계획이다.
지급기간은 설 명절을 앞둔 오는 25~28일까지며 광양읍, 중마·광영·금호동, 옥곡(덕진 광양의 봄), 골약(성황 푸르지오)은 25~28일 최대 4일간 요일별 신청제를 활용한 ‘찾아가는 민원창구’를 운영하고, 나머지 면·동은 별도 배부계획을 수립해 안내할 예정이다.
앞서 광양시는 지난해 4월 도내 최초로 전 시민 대상 긴급재난생활비를 20만 원씩 지급한 데 이어, 지난해 8월에도 2차 긴급재난생활비를 25만 원씩 지급해 전남 최고액 지급을 기록했다.
정현복 시장은 10일 브리핑에서 “3차 긴급재난생활비 지급은 빠른 일상으로의 회복을 선도해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