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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달러로 타코 매일 제공...美 타코벨도 ‘구독 서비스’

일정 금액을 내면 정기적으로 서비스를 애용할 수 있는 정기 구독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구독 경제’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유통업계 등을 넘어 외식업계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미국 대표 패스트푸트 체인업체 타코벨(Taco Bell)은 새해를 맞아 미국 전역에서 ‘타코 러버스 패스(Taco Lovers Pass)’란 이름의 구독 서비스를 개시했다. ‘타코 러버스 패스’는 10달러를 지불한 타코벨 고객이 7개 대표 메뉴 가운데 하나를 한 달(30일) 동안 매일 하나씩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지난해 9월 미 애리조나주(州) 투손에서 시범적으로 실시됐으며, 성공적이었다는 자체 평가에 따라 지난 6일부터 미국 전역에서 전격 도입됐다.

패스트푸드 업체가 구독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온라인에 기반한 IT서비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이른바 ‘구독 경제’가 미 외식업계로 확대되고 있는 단적인 사례란 점에서 관련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BTIG증권의 피터 살레 외식시장 전문 애널리스트는 야후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상당히 말이 되는 서비스”라면서 “타코벨 입장에서는 모바일 앱을 통한 매출을 끌어올리면서 고객 정보까지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신동윤 기자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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