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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플러스 부산 가야점, 폐점 대신 ‘미래형 마트’로 재오픈
홈플러스는 자산유동화로 올해 영업이 종료될 예정인 홈플러스 가야점에 대한 개발이 완료되면 새로운 콘셉트의 ‘미래형 대형마트’로 재오픈하기로 결정했다. 부산시 부산진구에 소재한 홈플러스 가야점의 2002년 9월5일 오픈 당시 모습. [홈플러스 제공]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홈플러스는 자산유동화(매각)에 따라 올해 영업이 종료되는 부산 가야점에 대한 향후 개발이 완료되면 ‘미래형 대형마트’로 다시 오픈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자산유동화 이후 해당 부지를 매수한 부동산개발사(디벨로퍼)와 신축 건물에 홈플러스 대형마트가 다시 입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가야점이 그 첫번째 대상지로, 홈플러스는 가야점 외 자산유동화가 확정된 다른 점포에 대해서도 의지를 갖고 새로운 콘셉트의 미래형 마트로의 재오픈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은 올해 사업목표를 ‘객수 증대를 통한 성장’으로 정해, 단기적 위기 대응을 위한 축소지향적인 경영을 지양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한 성장’을 추구하겠다는 포부다.

홈플러스가 기존 노후 점포 건물의 신축을 위한 건설비용을 투입하지 않고도 새롭게 재개발되는 주상복합 등 신규 건물에 입주하는 방식으로 재오픈을 진행한다면 고객과 디벨로퍼까지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다는 계산이다.

홈플러스는 재오픈을 전제로 하는 자산유동화에 나서는 한편 오프라인 투자를 강화해 올해 상반기 17개 오프라인 매장을 리뉴얼하고 기업형 슈퍼마켓(SSM)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도 6년 만에 신규 매장을 내기로 했다.

또한 자산유동화와 임차계약만료로 폐점하는 매장 직원도 100% 고용을 유지하고 다른 매장으로 전환 배치할 계획이다.

신규채용도 활발하게 진행해 2021년 상·하반기 신규 채용 규모는 1306명에 달하며, 최근 3년간 채용연계형 대졸 인턴십의 정규직 전환률은 96%에 이른다. 특히 정년퇴임으로 발생하는 인력 공백을 채우기 위해 젊은 현장 인력을 대폭 확대해 올해 신규 채용한 1306명 중 점포 현장 인력만 1017명에 달한다.

이제훈 사장은 “자산유동화 점포 직원들의 고용을 100% 보장하고 있음에도 일부 직원들이 불안해하는 것은 결국 점포 수가 줄어드는 등 미래에 대한 걱정이 있기 때문일 것”이라며 “자산유동화 점포 재오픈을 통해 수년 내에 다시 점포 수를 늘리고,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공격적인 출점, 온라인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고객과 직원들에게 꾸준히 성장하는 홈플러스의 의지를 확실하게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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