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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국민 10명 중 8명 일상서 '걱정·불안' 느껴…코로나19 영향
지난 3일 오전 일본 도쿄도(東京都) 다이토(台東)구 소재 사찰인 센소지(淺草寺) 정문인 가미나리몬(雷門) 근처 거리에서 신년 참배객 등이 길을 거닐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일본 국민 10명 중 8명이 일상에서 걱정이나 불안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내각부가 7일 발표한 작년도 국민생활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평소에 걱정하거나 불안을 느끼는지를 묻는 항목에서 77.6%가 '그렇다'고 답변했다.

이 같은 답변 비율은 관련 항목의 조사 기록이 남아있는 1981년 이후로 가장 높다.

일본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걱정하는 대상이나 불안을 느끼는 구체적인 내용(복수 응답)으로 60.8%가 코로나19와 연관된 것으로 볼 수 있는 '본인 건강'을 꼽았다.

노후생활(58.5%), 향후 수입(55.0%)이 뒤를 이었고 가족 건강을 거론한 응답자 비율도 51.6%를 차지했다.

현 생활에 만족하는지를 묻는 항목에선 '만족한다'는 답변 비율이 55.3%로, 직전인 2019년 조사 때(73.8%)와 비교해 18.5%포인트 떨어졌다.

일본 국민이 정부에 가장 바라는 사항으로는 의료·연금 등 사회보장제도 개선(67.4%), 코로나19 대응(65.8%), 경기 살리기 대책(55.5%) 순으로 많은 응답이 나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10월 전국 18세 이상 남녀 3천 명을 대상으로 우편 방식으로 이뤄졌다.

내각부는 2019년까지 면접 방식으로 진행한 이 조사를 코로나19 유행 첫해인 2020년에 건너뛴 뒤 지난해 우편 방식으로 재개했다.

parkid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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