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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안철수 단일화 시…安, 10%p 우세"
야권 지지자는 尹>安
국민의 힘 갈등 책임 尹 '57.4%'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3일 오후 대구 북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 대구경북 신년교례회에서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단일화를 할 경우, 안 후보가 더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더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글로벌리서치(JTBC 의뢰, 1~2일)가 전국 1012명에게 '윤석열·안철수 후보의 단일화를 가정한다면 누가 더 적합한가'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41.1%가 안 후보를 꼽았다.

윤 후보를 택한 응답자는 30.6%로, 양측의 격차는 10.5%포인트였다.

최근 윤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동시에 야권의 '대안후보'로 주목받는 안 후보 지지율이 올라가는 시점에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다.

다만 후보 단일화를 찬성하는 응답자 중에서 적합도를 조사하면, 윤 후보가 55.9%로 안 후보(35.9%)보다 높게 나타났다.

정권교체를 원하는 응답자 중에는 48.7%가 윤 후보를, 33.7%가 안 후보를 택했다. 이같은 결과는 야권 지지자들로 한정을 때 윤 후보보다 안 후보를 더 선호한다고 볼 수 있다.

또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힘 내부 갈등 책임이 누가 더 크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절반 이상인 56.7%가 윤 후보를, 31.3%가 이준석 대표를 지목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응답자를 좁혔을 때는 57.4%가 이 대표 책임이 더 크다고 봤고, 윤 후보 책임을 지목한 응답자는 32.7% 였다.

지지여부와 관계 없이 당선 가능성을 물었을 때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53.2%, 윤 후보가 27.8% 였다.

지지율 다자대결에서는 이 후보가 37.0%로 윤 후보(28.1%)를 앞섰다. 이 후보는 지난달 17∼19일 조사(37.9%)와 비슷했으나, 윤 후보는 5.4%포인트 하락했다. 그 뒤는 안 후보가 9.1%,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3.2%로 이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 포인트다.

응답률은 17.4%였으며 휴대전화 안심번호를 표집틀로 조사를 진행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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