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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등·정쟁 버리고 화쟁 정신으로 희망을...” 조계종 종정·총무원장 신년사
종정 진제 스님(왼쪽), 총무원장 원행 스님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이 임인년 신년 법어를 발표하고, 나와 이웃·자연의 공존을 강조했다.

진제 스님은 “세계적으로 창궐한 코로나19 질병의 공포와 고통은 자연의 무분별한 개발과 환경 훼손에 대한 자연의 대응”이라며 “근원적인 해결책은 인간이 자연에 대한 자세를 바꾸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와 더불어 남이 존재하고, 인간과 더불어 자연이 공존하는 ‘만유동일체(萬有同一體)’의 태도를 지녀야 한다며, “종교와 이념, 성별과 세대, 계층과 빈부를 초월해 모두가 보살심(菩薩心)을 가져 개개인이 행복하고 세상이 화평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도 신년사를 통해, “국민들이 품고 있는 호랑이와도 같은 강직함과 인내심으로 지금의 위기를 극복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원행 스님은 “보다 나은 삶과 미래를 위해 다름과 차별에 집착하는 갈등과 정쟁은 버리고 불이(不二)와 화쟁(和諍)의 정신으로 함께 희망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이윤미 기자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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