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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7세 유임, 68세 은퇴’ 원칙 강조한 69세 시진핑…자신에겐?
“지도부 교체 시기…교체 기율 엄격 준수해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신화]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시진핑(習近平·69) 중국 국가주석이 지도부 교체 시기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67세 이하면 유임하고 68세 이상일 경우 은퇴하도록 하는 불문율 준수를 강조하고 나선 가운데, 해당 원칙을 자기 자신에겐 어떻게 적용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9일 관영 신화통신과 인민일보에 따르면 시 주석은 27∼28일 베이징에서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자아비판 회의인 ‘민주생활회’에서 “올해와 내년은 바야흐로 (지도부) 교체 시기로, 지도자는 정치 기율과 규칙을 엄격히 준수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시 주석이 언급한 교체 기율은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인선에 적용되는 ‘7상8하(七上八下)’ 등을 가리킨다.

이는 지도부 교체 시기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67세면 유임하고, 68세일 경우 은퇴하도록 하는 불문율이다.

내년 10월 예정된 20차 당대회에서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7명 중에서는 시 주석, 리잔수(栗戰書·71) 전인대 상무위원장, 한정(韓正·67) 부총리 등 3명이 68세를 넘긴다.

왕양(汪洋·66)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 왕후닝(王滬寧·66) 중앙위 서기처 서기, 자오러지(趙樂際·64) 중앙기율위 서기, 리커창(李克强·66) 총리는 아직 연령 제한에는 걸리지는 않는다.

국가주석 역시 5년씩 연임해 총 10년 임기를 채운 뒤 후임에게 인계하는 제도가 확립됐으나 시 주석이 후계자 지목을 미루면서 내년 20차 당 대회에서 시 주석이 3연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 주석 부임 이후 시작된 민주생활회는 그간 시 주석이 강조해 온 지도부의 부패 문제와 관련된 사안을 논의해왔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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