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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 먹거리 선점’...풀무원, 대체육 파이 키운다
식물성조직단백 개발 협력 박차
비건 냉동밥 출시...HMR 확대

풀무원이 대체육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 식품 소재와 손잡고 식물성대체육 개발에 나선가 하면 식물성 가정간편식(HMR) 제품군 확대에 힘쓰고 있다.

28일 풀무원에 따르면 풀무기술원은 글로벌 식품 소재 전문기업 인그리디언 코리아 유한회사와 ‘식물성조직단백(TVP) 품질 구현 및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고품질 식물성 대체육 개발을 위한 연구 협력을 추진한다.

식물성조직단백(TVP: Textured Vegetable Protein)은 식물성 대체육의 소재가 되는 물질로 고품질의 식물성 대체육을 개발하기 위해선 TVP의 품질 개선을 위한 식품 소재 활용과 기술 협력이 핵심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질의 식물성 대체육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고자 체결하게 됐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뛰어난 식감과 품질을 가진 고품질의 ‘풀무원표 대체육’ 개발에 함께 협력한다.

이상윤 풀무원기술원 원장은 “이번 인그리디언 코리아와의 업무 협력으로 풀무원 식물성 대체육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차별화된 제품으로 소비자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이날 풀무원은 식물성 대체육을 넣은 ‘비건 냉동밥’도 처음 선보였다. 풀무원은 식물성 원료인 대체육 불고기와 채소 등을 사용해 만든 냉동 HMR(가정간편식) ‘식물성 불고기 철판볶음밥’(사진)을 출시했다. 그동안 비건 라면인 ‘정면’, 비건 만두 ‘얇은피 꽉찬 세모만두 두부김치’ 등의 식물성 간편식 제품을 차례로 내놓은 데 이어 생면 HMR, 간편식 떡볶이 등의 제품도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앞서 풀무원은 지난 3월 식물성 지향 식품 선도 기업을 선언하고 본격적으로 대체육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달에는 콩에서 추출한 TVP 소재를 풀무원의 기술력으로 가공하여 육고기(일반 동물성 고기)와 유사한 맛, 질감을 구현한 ‘식물성 직화불고기 덮밥소스 2종’을 출시했다. 신주희 기자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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