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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확진 1만명 육박' 그리스, 음식점·바 자정까지만 영업허용
그리스 아테네에 있는 신타그마 광장을 한 시민이 마스크를 한 채 지나가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그리스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막고자 다음달 초부터 2주간 음식점·바의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등 새로운 방역 대책을 내놨다.

신규 확진자가 1만 명에 육박하는 등 빠른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서다.

27일(현지시간) 그리스 보건당국은 내년 1월 3일부터 16일까지 2주간 음식점·바 등의 영업시간을 자정까지로 제한한다고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해당 기간 테이블당 인원은 6명 이내로만 허용되고, 유흥업소에서는 입석이 금지된다. 스포츠 경기 입장 인원도 경기장 정원의 10% 이내, 최대 1000 명으로 제한된다.

또 슈퍼마켓이나 대중교통수단, 음식점 등에서는 한국의 KF94에 해당하는 FFP2급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그리스는 지난주 야외 마스크 착용을 전면 의무화하는 한편 성탄 시즌과 새해맞이 각종 행사·축제를 금지하는 제한 조처를 발표한 바 있다.

당국은 "우리는 이미 오미크론 변이 확산 단계에 들어섰다"며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외부에서의 접촉을 최대한 피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집계된 그리스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9284명으로 작년 2월 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일 사망자 수는 66명이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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