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여종 준비...위스키 코너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KT강남점에 와인 전문 콘셉트 숍 ‘와인스튜디오’ 모습. [세븐일레븐 제공] |
세븐일레븐이 카페형 편의점을 와인스튜디오로 바꿔나간다. 세븐일레븐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KT강남점에 와인 전문 콘셉트 숍 ‘와인스튜디오’를 오픈했다고 27일 밝혔다.
KT강남점은 복층 점포로, 지난 2014년 카페형 편의점 모델(도시락카페 1호점)로 오픈했다. 30평 규모의 기존 2층 다목적 휴게 공간을 이번에 ‘와인스튜디오’로 새롭게 리뉴얼해 재탄생시켰다. 전체적인 상품 가격대는 5000원에서 70만원으로 하우스 와인부터 프리미엄 와인까지 약 300종에 달하는 와인이 준비돼 있다.
대륙별(신·구대륙) 와인과 품종별 와인, 화이트 와인 코너를 기본으로 세븐일레븐 이달의 MD추천 와인존도 만나 볼 수 있다. 별도 섹션으로 샴페인도 준비돼 있다. 이 외에 위스키, 전통주 등도 스페셜 코너로 구성됐다. 와인과 함께 곁들이기에 좋은 푸드페어링 상품(치즈, 살라미 등)도 갖췄다. 매장 곳곳에는 와인 관련 정보가 있어 와인 입문자들도 손쉽게 와인에 대한 지식을 쌓고 친숙하게 접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KT강남점 ‘와인스튜디오’의 운영효율과 판매 추이를 지켜본 뒤, 충분한 유휴공간이 확보되는 점포를 추가 선정해 전체 면적의 30~50%를 ‘와인스튜디오’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전국 약 200여개 카페형 편의점 모델 중 상권이 뒷받침 되는 곳이 주요 대상으로 검토되고 있다.
고상봉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장은 “와인이 일상 주류문화로 정착하면서 내년에도 큰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라며 “‘와인스튜디오’는 이러한 트렌드 변화에 발맞춘 편의점이 소비자 중심형 플랫폼으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는 상징”이라고 전했다. 이정아 기자
ds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