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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리스마스 악몽…민주콩고서 자폭테러 ‘최소 6명 사망’
민주콩고 자살폭탄테러 현장 모습 [신화통신]

[헤럴드경제]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동부 지역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6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다쳤다고 AP·AFP 통신 등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저녁 7시께 민주콩고 동부 지역 도시 베니시의 한 식당에서 폭탄이 터졌고 이후 격렬한 총성이 울렸다.

민주콩고 북키부주 대변인인 실뱅 에켄지 장군은 이번 폭발로 2명의 공무원을 비롯해 최소 6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그는 테러 상황에 대해 "자살폭탄 테러범이 사람들로 붐비는 식당에 들어가려 했지만 보안요원들이 제지하자 입구에서 폭탄을 터뜨렸다"고 설명했다.

소셜 미디어에는 당시 폭발로 흩어진 플라스틱 의자와 엎어진 테이블 등의 참혹한 모습을 담은 사진이 전파되고 있다.

베니시의 치안을 담당한 나르시스 무테바 카살레 민주콩고군 대령은 희생자 중 최소 2명은 어린이라며 "이번 테러 공격의 주범을 찾기 위한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민주콩고 정부 대변인인 패트릭 무야야는 트위터를 통해 이번 사고가 자살 폭탄 테러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고, 실뱅 장군은 이번 테러가 급진 무장 조직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민병대 민주군사동맹(ADF)에 의해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ADF는 올해에만 200명 이상의 지역 주민을 살해한 것으로 추정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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