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2 핑크골드 색상 예상 이미지. [렛츠고디지털] |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영롱한 이 폰 색깔, 딸기우유같지 않아?”
MZ세대를 공략한 삼성전자의 ‘핑크폰’이 더 밝아지고 있다.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2, 그리고 갤럭시S22플러스(+)의 핑크색이 이전 모델보다 더 밝은 색상이 될 거란 전망이 나왔다. 갤럭시S21, 갤럭시Z플립 등으로 핑크 색상에 대한 자신감을 얻자 더 과감한 행보를 보이는 모습이다.
25일 IT리뷰어 아메드(Ahmed)는 IT 전문 매체 렛츠고디지털을 통해 “갤럭시S22와 갤럭시S22+의 핑크 색상이 ‘로즈골드’가 아닌 ‘핑크골드’가 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그에 따르면 이번 모델은 색상코드 ‘E2B9B3’에 해당하는 밝은 핑크 색상에 메탈 감촉이 한 층 더해졌다.
갤럭시S22 핑크골드 색상 예상 이미지. [렛츠고디지털] |
유출된 색상을 기반으로 예상 이미지도 제작됐다. 렛츠고디지털은 이 색상을 통해 전체적인 디자인을 가늠할 수 있는 사진을 만들었다. 지난 갤럭시S21의 팬텀핑크, 그리고 특정 통신사의 한정판으로 나왔던 갤럭시S20의 핑크보다 채도가 더 높다. 최근 ‘김연경 워치’로 인기를 얻은 갤럭시 워치4 핑크골드 모델과 비슷한 색깔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의 ‘핑크 사랑’이 돌아오고 있다는 평가다. 갤럭시S 모델에서 잠시 사라졌던 핑크 색상이 작년 특정 통신사 전용 한정판으로 출시된 갤럭시S20의 ‘클라우드 핑크’로 귀환하더니, 갤럭시S21에선 주력 색상으로 출시됐다. ‘갤럭시Z플립3’의 한정판 핑크 색상은 출시와 동시에 재고가 동나기도 했다.
삼성전자 갤럭시워치4 핑크골드 색상. 해당 제품은 공식 출시 이전 '팀 갤럭시 for 도쿄' 멤버였던 김연경 선수가 착용해 화제가 됐다. [삼성전자 제공] |
또 최근엔 삼성 모바일 기기 전반에서 핑크의 위력이 입증되고 있다. 내맘대로 휴대폰 색깔을 조합할 수 있는 갤럭시Z플립 비스포크와 '김연경 워치'로 알려진 갤럭시 워치4 핑크골드도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다.
삼성팬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갤럭시Z플립3 핑크를 사용하는 A씨는 “평생 아이폰 쓰다가 플립 핑크에 빠져 바꿨다. 너무 이쁘다”고 극찬했다. 반면 다른 이는 “과거 갤럭시S3 시절 진한 핑크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인 듯하다”며 “대신 테두리 색상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것 같다”고 말했다.
hs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