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이 첫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리포트를 발간했다. CJ ENM은 앞으로 매년 ESG 리포트의 정기적 발행을 통해 ESG 정보 공개를 강화할 방침이다고 24일 밝혔다.

CJ ENM은 최근 ‘2021 ESG Report : 콘텐츠와 커머스, 선한 영향력의 시작’(이하 2021 ESG 리포트)을 내고, CJ ENM의 ESG 경영 철학과 실행 체계, ESG 활동 및 성과 등을 공개했다. 이 리포트는 ▷회사의 사업 부문과 히스토리 등 ‘CJ ENM Overview(개관)’ ▷ESG 경영 체계와 철학을 담은 ‘ESG Foundations(토대)’ ▷주요 경영 이슈를 다룬 ‘2021 Material Topics(주요 의제)’ ▷ESG 정보 및 성과를 공시한 ‘ESG Disclosure(폭로)’ ▷ESG 경영 활동의 세부 정보 및 기준 근거 등을 담은 ‘Appendix(부록)’ 등 총 5개 섹션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번 리포트에는 CJ ENM의 산업별 특성을 반영해 엔터테인먼트 부문은 ECP(Eco-balanced Content Production), 커머스 부문은 ECV(Eco-balanced Commerce Value-chain)의 ESG 철학을 담았다. CJ ENM은 이를 기반으로 향후 콘텐츠 및 상품의 기획·제작, 유통 등 전반적인 비즈니스 과정에서 세부적인 ESG 전략을 구축하고 활동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2021 ESG 리포트’는 표준 ESG 정보 공개 가이드라인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와 미국의 지속가능회계기준위원회가 제정한 SASB(지속가능성 회계기준위원회)를 반영하여 작성됐고, 공인인증기관의 제 3자 검증도 거쳤다. CJ ENM 관계자는 “CJ ENM은 올해 2021년을 지속가능경영의 원년으로 삼고 각 사업 분야에 ESG 경영 철학을 뿌리내리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고객, 주주, 협력사 등 이해 관계자들과 모두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쓰며 엔터테인먼트·커머스 분야 선도 기업으로서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J ENM은 올해 ESG 경영 관련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ESG위원회와 ESG협의체를 구성, 전담 조직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UN 산하 전문 기구인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회원사로서 본격적인 ESG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신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