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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백악관, 부스터샷 맞고 홍보한 트럼프에 “감사하다”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23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하고 있다. [AFP]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미국 백악관은 2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접종)을 맞고 홍보한 데 대해 감사하다는 뜻을 밝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전 대통령이 부스터샷을 맞은 것에 감사하고 그가 최근 인터뷰에서 부스터샷이 효과가 있고 안전하다고 분명히 한 데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해 부정적이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부스터샷을 맞은 사실을 공개하고, 코로나19 백신이 인류의 가장 위대한 업적 가운데 하나라고 했다.

그는 보수 논평가 캔데이스 오웬스와 인터뷰에선 “매우 아파 병원에 가는 사람들은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이라며 “백신을 맞으면 보호된다”고도 했다.

미국인의 백신 접종 완료 비율은 62% 가량이다. 주요 부유국 가운데 가장 낮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의무화 조치 시행 등으로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지만, 야당인 공화당이 반발한 영향이라는 지적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보수 매체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도 부스터샷 접종 사실을 언급했는데, 생방송 시청자들이 야유를 보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코로나19로 사망한 미국인은 80만명을 넘어 세계에서 가장 많고, 올해 사망자의 대다수는 백신 미접종자라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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