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로부터 서지윤(동서대 대학원 컴퓨터공학과 박사과정), 이영진(부산디지털대 컴퓨터공학과)씨. [동서대 제공]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동서대와 부산디지털대 연합팀이 한국원격대학협의회 주관 ‘2021 소외계층을 위한 AI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 수상자로 선정되어 교육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수상의 주인공은 서지윤(동서대 대학원 컴퓨터공학과 박사과정), 이영진(부산디지털대 컴퓨터공학과)씨.

이번 공모전은 최근 AI기술이 사회 전반에 걸쳐 큰 발전을 이루고 있지만, 소외계층을 위한 사례는 많지 않다는 문제점을 인식하고 소외계층을 위한 AI활용 확산 유도를 위해 개최됐다.

동서대·부산디지털대 연합팀 ‘시각장애인을 위한 다채널 압력센서를 이용한 CNN기반의 점자인식시스템’ 작품은 후천적 시각장애 등으로 점자를 모르는 시각장애인도 간단한 터치만으로 점자를 인식하고 음성으로 안내받을 수 있는 ‘인공지능기반의 점자인식 시스템’을 제안했다.

서지윤씨는 “이번 공모전은 디지털 소외계층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고, 수상작이 단순 아이디어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제품 상용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수상은 양대학의 창업교육지원 프로그램으로 아이디어 발굴에서부터 시제품 제작, 실제창업까지 지원하는 ‘틔움-키움-피움’ 프로젝트를 통해 만들어진 성과로 향후 창업까지 후속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정도운 동서대 산학협력단장은 “동서대와 부산디지털대는 학생들의 상상이 현실로 실현되는 창업교육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으며, 재학생뿐만 아니라 졸업생, 지역사회구성원 모두에게 열린 창업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대학이 보유한 우수한 창업지원 인프라를 기반으로 창업준비 단계별 맞춤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