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타엑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K팝 보이그룹들이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방탄소년단을 필두로 몬스타엑스(MONSTA X)와 에이티즈가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Billboard)가 발표한 최신 차트(12월 25일 자)에 따르면 몬스타엑스의 두 번째 미국 정규앨범 ‘더 드리밍(The Dreaming)’은 ‘빌보드 200’ 차트에 21위로 진입했다. 그런가 하면 에이티즈의 첫 리패키지 EP ‘제로 : 피버 에필로그(ZERO : FEVER EPILOGUE)’는 73위에 올랐다.

몬스타엑스는 ‘빌보드 200’ 차트 이외에도 ‘톱 앨범 세일즈’ 차트와 ‘톱 앨범 판매량 차트(Top Current Album Sales)’, ‘단독 앨범 차트(Independent Albums)’에서 모두 3위를 기록했고, ‘빌보드 캐나디언 앨범’과 ‘핫 트렌딩 송즈’까지 총 6개의 빌보드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몬스타엑스는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성적과 별개로 오로지 영어로 된 정규앨범 ‘더 드리밍’을 발매할 수 있었다는 사실에 감사하다. 저희 몬스타엑스가 노력한 만큼 팬 분들도 그 부분을 알아주시고, 좋아해주고 계신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싶다”며 “여기에서 안주하지 않고 다양한 부분에서 더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에이티즈 [KQ엔터테인먼트 제공]

에이티즈는 ‘빌보드 200’ 차트 진입을 비롯해 무려 8개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아티스트 100(Artists 100)’ 차트에선 84위, ‘월드 앨범(World Albums)’ 차트 1위, ‘이머징 아티스트(Emerging Artistis)’ 3위,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Top Current Album Sales)’ 7위, ‘톱 앨범 세일즈(Top Album Sales)’ 차트에서도 11위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World Digital Song Sales)’ 차트에선 더블 타이틀곡 ‘멋(흥 버전)’과 ‘야간비행’으로 각각 6위와 9위를 기록했다. 특히 ‘멋(흥 버전)’은 ‘핫 트렌딩 송즈(Hot Trending Songs)’ 차트 6위까지 올랐다.

그런가 하면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차트에서 여전히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방탄소년단이 콜드플레이와 함께 부른 ‘마이 유니버스’가 ‘핫 100’에서 74위를 기록했다. 이 곡은 특히 ‘마이 유니버스’는 ‘핫100’ 차트 이외의 다른 차트에서도 선전했다. ‘캐나디안 핫 AC’ 8위, ‘어덜트 팝 에어플레이’ 9위, ‘팝 에어플레이’ 26위, ‘디지털 송 세일즈’ 28위, ‘캐나디안 디지털 송 세일즈’ 26위, ‘캐나다 CHR/TOP’ 31위를 기록했다. 또한 방탄소년단 슈가가 피처링에 참여한 주스 월드(Juice WRLD)의 새 앨범 ‘파이팅 데몬스(Fighting Demons)’ 수록곡 ‘걸 오브 마이 드림스(Girl Of My Dreams)’는 ‘핫 100’ 차트에서 29위를,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는 1위를 기록하며 선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