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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지예 “尹에 페미니즘 강요하러 온 것 아냐…정권교체가 목표”
“당내 의견 충돌 생기면 최종적으론 尹 의견 존중”
‘30대 장관 제안설’에 “전혀 아냐…자리 욕심 없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오른쪽부터),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으로 영입된 신지예 한국여성정치 네트워크 대표,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회 위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새시대준비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린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 사진기자단]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직속 기구인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으로 합류한 신지예 전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는 21일 “(새시대준비위) 내부에서 페미니즘 얘기를 하겠지만 윤 후보에게 강요하러 온 것은 아니다”고 했다.

신 전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국민의힘에 페미니즘 정반대에 선 분들이 많은데 새시대준비위에서 (페미니즘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해도 문제가 없나”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윤 후보에게 무언가를 가르치러 온 것도 아니다”며 “가장 큰 목표는 정권교체를 이뤄내고 그것을 통해서 그동안 성폭력, 성차별과 2차 가해로 피해를 입었던 피해자들이 더 이상 숨죽이고 살지 않게 만들기 위한 것이 저의 첫 번째 임무”라고 말했다.

페미니즘에 관해 당내 의견 충돌이 생길 가능성에 대해선 “저는 최종적으로 후보자의 의견을 가장 존중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열하게 제 의견을 말씀드리면서 설득하려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또, 윤 후보에 대해선 “카메라나 영상 같은 걸 보면 윤 후보가 무섭고 고압적일 것 같은 느낌이 있었다”며 “그런데 직접 뵈니 덩치랑 그분의 말투 이런 것 때문에 어떤 편견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전혀 고압적인 분이 아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과거 윤 후보를 향해 조폭이라고 비판했던 것에 대해) 사과 드렸다”며 “저도 얼굴만 보고 판단한 것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신 전 대표는 “화면 안에 있는 사람과 화면 밖에 있는 사람은 특히 정치인일수록 다를 수 있는데 윤 후보는 정치에 입문한 지 오래 안 됐다. 국민들께 진정한 그의 모습이 각인될 시간이 적었던 것”이라며 “오히려 굉장히 경청하고 저보다 정치 후배로서 제 이야기를 잘 들어주셨다”고 호평했다.

앞서 ‘30대 장관 인선’을 언급한 윤 후보에게 장관직을 제안받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것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신 전 대표는 “전혀 그런 제안을 받지 않았고 저는 지금 자리 욕심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다”며 “어떤 자리도 보장 받지 않고 오히려 서로가 초심을 변치 않으면서 그 약속 하나만 믿고 저도 마음을 먹었고 윤 후보를 믿게 됐다”고 했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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