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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서 코로나 백신 4차 접종 임상…의료진 대상
이스라엘 중부도시 라마트간의 한 병원에서 8세 어린이 라파엘 펠레드가 가상현실(VR) 고글을 착용한 채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는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 이스라엘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4차 접종과 관련한 임상시험이 진행된다고 현지 일간 하레츠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최대 의료기관인 셰바 메디컬 센터는 자체 의료진 150명을 대상으로 백신 4차 접종 임상시험을 진행하기로 했다. 임상 대상은 최근 1년간 혈청검사 데이터에서 백신 접종 후 일정 수준 이상의 항체 형성이 확인되고 8월 20일 이전에 1~2회차 기초접종과 추가접종(부스터샷)을 마친 의료진이다.

센터는 임상에서 4차 접종의 효과와 이상 반응 등을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이스라엘 백신 자문위원회는 지난 12일 면역 저하자에 대한 백신 4차 접종 문제를 검토했으나 당장 접종을 권고하지 않기로 했다. 3차 접종을 통해 형성된 면역력의 지속 기간이 아직 확인되지 않은 데다 오미크론 변이를 둘러싼 불확실성 등을 고려한 조치다.

그러나 오미크론 확산을 고려해 이번주 고령자 등에 대한 4차 접종 필요성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속도가 델타 변이보다 빠른 데다 백신 접종률이 높은 국가에서도 감염 확산세가 거센 점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스라엘 보건부 최고 행정 책임자인 나흐만 아쉬는 “4차 접종 권고 가능성이 아주 높다”면서도 “다만 그 시기가 언제일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10월 말 면역 저하자에 대한 4차 접종을 권고한 바 있다. 코로나19 백신 생산업체인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최고경영자(CEO)는 오미크론 변이 대응을 위해 4차 접종이 필요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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