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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부스터샷 5개월→4개월로 단축”
카스텍스 총리 “오미크론 변이 내년 초 지배종될 것”
내년 초 백신 접종자 인센티브 제공 발표할 계획
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가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코로나19 대응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FP]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프랑스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막기 위해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접종) 간격을 기존 5개월에서 4개월로 단축했다.

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는 17일(현지시간)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부스터샷 접종 간격을 2차 접종을 완료한 지 4개월 뒤로 변경한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내년 초에 프랑스 지역서 오미크론이 지배종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다.

그는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 보다 더 위험해보이지는 않지만, 데이터 상으로는 부스터샷 접종이 심각한 질병으로 발전하는 걸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부스터샷 접종 시 오미크론을 90% 막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랑스에선 코로나19로 집중 치료를 받는 환자는 거의 3000명에 이른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카스텍스 총리는 또한 “내년 1월에는 백신 접종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수백만명이 백신접종을 거부하지 않아 국가 전체를 위험에 빠뜨리는 걸 용인할 수 없다”고 했다.

프랑스는 또한 크리스마스와 연말 연시 사람들의 이동이 많아져 전염병이 확산될 것으로 우려하고, 지자체에 올해 마지막 날 불꽃놀이와 콘서트 등을 취소하라고 요청했다. 연말연시 공공 도로에서 음주가 금지된다.

아울러 프랑스는 연일 오미크론 변이가 폭증하고 있는 영국과의 국경을 강화해 18일부터 영국을 오갈 때는 반드시 출입국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하도록 했다. 이는 내국인 뿐 아니라 영국을 거쳐 프랑스로 입국하는 유럽인들에게도 적용된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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