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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아들 도박 논란…정의당 “정치 실종된 콩가루 대선”
李 “도박은 나라 망할 징조” 과거 발언 주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6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사회대전환 위원회 출범식후 아들의 도박의혹과 관련 사과를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정의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장남 이모 씨의 불법 도박 의혹과 관련해 “콩가루 대선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16일 김창인 선대위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시대정신에 대한 비전과 민생을 향한 정책은 없고 온통 양당 후보와 가족들의 범법행위로만 도배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모씨는 ‘도박 중독자’라 자칭할 정도로 불법도박에 대한 부끄러움이 없었다”며 “집중적으로 불법도박을 했다고 자백한 작년 7월, 이 후보는 경기도지사라는 책임 있는 공직자이자 유력한 집권 여당의 대선 후보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가 실종된 초유의 대선이 되고 있다”며 “예외 없는 사법적 잣대로 법의 엄중함을 증명하고 양당 후보에 대한 남은 의혹도 낱낱이 밝혀야 한다. 이것이 콩가루 대선을 끝내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박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자 이 후보가 과거 ‘나라 망할 징조 두번째는 도박’이라고 주장했던 글이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후보는 2012년 6월28일 트위터에 “대한민국은 나라가 나서 경마, 경륜, 경정, 주택복권, 체육복권, 로또, 급기야 연금복권으로 노인들 주머니 털기까지… 국민이 하는 도박은 처벌하면서 나라가 ‘권장’하는 도박은 너무 많아 숨이 찰 지경”이라고 도박 문제를 정면으로 비판한 바 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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