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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희룡 “李, ‘양도세 완화’ 널뛰기…오미크론 변이 수준”
“현직 대통령과 여권 후보가 정면충돌”
“국민 사는 집만큼은 막 던지지 마라”
원희룡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정책총괄본부장. [국회 사진기자단]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원희룡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정책총괄본부장은 1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양도세 중과 유예’ 제안에 대해 청와대가 반대 입장을 내놓은 것을 놓고 “지난해 정부가 양도소득세를 최대 70%까지 올리겠다고 하자 이재명 지사는 정부안에 반발하며 세율을 더 올리라 했으니 이 후보가 극단적으로 널을 뛰어 발생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원 본부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후보의 입장 변경이) 거의 오미크론 변이 수준이니 오히려 청와대가 당황스러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현직 대통령과 여권 대통령 후보가 정면충돌하는 모양이니 국민이 불안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파워게임인데 할 게 있고 안 할 게 있다”며 “(이 후보는) 제발 국민들 사는 집만큼은 막 던지지 말라”며 “먹는 거 가지고 장난치는 것만큼이나 국민을 고통스럽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일단 던진다→오락가락한다→그 산이 아니라고 자기들끼리 싸운다→도루묵 된다’ 4단계 논법의 3단계 상태로 진입하고 있다”며 “도루묵 되는 것보단 정권교체가 국민을 위한 길일 듯 하다”고 했다.

앞서 청와대는 전날 이 후보가 주장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방안에 대해 민주당 측에 반대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지난 12일 “1년 정도 한시적으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가 필요하다”며 중과율을 처분 기간별로 차등을 두는 구체적 완화 방안을 제안했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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