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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레협-네이버, 음원료 이용자별 정산분배 제도화…개정 추진 계획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과 네이버가 음원 전송사용료의 정산 방식을 개선, 공정한 음악시장 정착에 앞장선다.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이하 음레협)는 네이버와 업무 협약(MOU)을 체결, 음원 전송사용료 이용자별 정산 분배 방식의 시장 확대와 제도화를 위해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네이버의 음악 서비스 바이브는 지난해 5월 이용자별 정산 방식을 도입했다. 이는 음원 전송 시 저작자, 실연자, 음반 제작사에 지급하는 음원 사용료를, 각 이용자의 사용 내역에 따라 구분해 이용자가 실제로 들은 곡의 아티스트에게 나눠주는 방식이다.

기존의 다른 음원 사이트는 매월 총매출을 전체 재생수로 나눠 특정 음원 재생 수가 차지하는 비중을 계산해 사용료를 배분하는 ‘비례 배분제’를 채택하고 있다.

양측은 이용자별 정산 방식이 음악 창작자들의 수익 개선에 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90%가 넘는 유통사들이 이용자별 정산 방식에 동참하고 있지만, 음악계 확산을 위해선 저작자와 실연자에게 권리료를 지급하는 신탁단체들의 참여가 절실하다. 양측은 “신탁단체가 정하고 문체부가 승인하는 ‘음원 전송사용료 징수규정’ 개정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규영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회장은 “다양한 음악이 공존하는 음악 시장이 한국 음악산업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업계 관계자 모두에게 좋은 것이 무엇인지 지속해서 고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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