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가 14일 '쥴리 의혹'에 대해 직접 반박했다.

김 씨는 이날 오마이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쥴리를 안했기 때문에 쥴리가 아니라는 것이 100% 밝혀질거다. 저는 쥴리를 한 적이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투명한 세상이라 내가 쥴리였다면 다 삐져 나온다. 웨이터가 얼마나 많은가. 제대로 취재해 달라"며 "다 증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쥴리로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는)그 시간에 정말 노력했고 악착같이 살아왔다. 진짜 간절하게 살아왔고 쉽게 살지 않았다"라고도 했다.

또 "저 이상한 사람 아니다, 나쁘게 보지 말아 달라. 세상에 악마는 없다. 선입견을 갖지 말아 달라. (의혹들을) 풀 자신이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앞서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는 지난 6일 안해욱 전 초등태권도협회 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안 전 회장이 지난 1997년 5월경 라마다르네상스호텔 나이트를 방문했다가 조남욱 당시 삼부토건 회장의 초대를 받아 6층 연회장에 올라갔는데 '쥴리'라는 예명을 쓰는 김건희씨로부터 접대를 받았다는 취지의 방송을 내보냈다.

이에 대해 김씨 입장을 대변하고 있는 최지현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열린공감TV 방송은 가짜뉴스"라면서 "이런 가짜뉴스에 편승해 보도한 기자와 공개적으로 글을 올린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도 강력한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